현대자동차가 신차 효과로 3월 전체 판매를 기분좋게 마무리 지었다.
2일 발표된 현대차 3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0% 오른 6만7천577대를 기록했고, 해외 판매는 0.8% 소폭 상승한 32만9천464대를 기록했다. 국내와 해외 합산 판매는 총 39만7천4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 올랐다.
내수 판매에서는 싼타페가 가장 크게 돋보였다.
싼타페의 3월 판매량은 1만3천76대(신형 TM 1만1천619대, 구형 DM 1천457대)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39.5% 올랐으며, 2월 대비 215.8%나 상승했다.
코나는 지난 2월 대비 21.7% 오른 4천98대가 3월 한달간 판매됐고, 페이스리프트형 출시를 앞두고 있는 투싼은 전년 동월 대비 6.9% 떨어진 3천390대 판매로 주춤했다.
현대차 RV 3월 전체 판매량은 2만855대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10.1% 뛰어올랐다. 싼타페의 선전이 그동안 부진했던 RV 판매량을 만회했다는 평가다.
그랜저의 내수 판매량은 1만59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7% 떨어졌다. 하지만 현대차 내수 판매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싼타페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5년 12월 이래로 27개월만에 세단과 RV 시장에서 1만대 판매 동시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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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천618대, G70가 1천233대, EQ900가 992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5천843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와 그랜저가 동시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각각 RV 시장과 세단 시장에서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면서 “신차 효과가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가하고 주력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도 강화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