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교육용 아이패드와 함께 내놓은 제품들

애플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의 한 고등학교에서 6년 만에 교육 행사를 개최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해 온 교육 시장 공략을 위해 애플은 저가 아이패드 등 여러 가지 제품을 소개했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애플 교육 행사에서 소개한 제품을 모아서 소개했다.

1. 교육용 아이패드

애플은 27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한 교육 행사에서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저가형 아이패드를 소개했다. (사진=씨넷)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저렴한 아이패드였다. 32GB 와이파이 모델을 교육용으로 구매할 경우 299달러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일반 소비자들은 작년 봄에 출시된 9.7인치 아이패드와 같은 가격인 329달러에 살 수 있다.

또,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지원됐던 애플 펜슬이 저가형 아이패드에도 지원된다.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지원됐던 애플 펜슬이 저가형 아이패드에도 지원된다. (사진=씨넷)

새로운 아이패드는 애플의 A10 퓨전칩셋에 터치ID 기능, HD 페이스타임 카메라,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갖췄다. 배터리 수명은 10시간이다.

2. 로지텍 크레용 스타일러스펜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49달러짜리 스타일러스펜 '로지텍 크레용'을 함께 소개했다. (사진=씨넷)

저가형 아이패드에 애플 펜슬을 사용할 수 있지만, 89달러나 하는 애플 펜슬의 가격이 학생에게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때문에 애플은 49달러짜리 저렴한 서드파티 스타일러스 펜인 로지텍 ‘크레용(Crayon)’을 함께 발표했다. 이 펜슬은 오렌지 색으로 꾸며 좀더 발랄하게 장식했다.

또, 애플은 로지텍이 활동량이 많은 학생들이 아이패드를 들고 다녀도 파손 걱정이 없도록 견고한 아이패드 케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3. 아이워크(IWORK) 업데이트

애플은 학생과 교사 모두를 위한 아이워크(iWork) 앱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 페이지(Pages)는 그림과 필기 메모, 손으로 그린 일러스트를 추가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책을 만들 수 있는 도구다.

또한, 애플은 선생님이 종이에 점수를 채점하는 방식과 유사한 애플펜슬로 페이지에서 문서에 표시를 하는 스마트 주석 기능을 추가했다.

4. 교실관리 앱, 스쿨워크

스쿨워크는 교사가 숙제를 내주고 학생의 학습 진도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교사용 앱이다. 웹페이지 링크에서부터 PDF, 문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종류의 콘텐츠를 활용해 숙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외부 앱 개발자들이 스쿨워크와 연동해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교육용 프레임워크 클래스킷을 함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