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와 함께 개인 맞춤형 교육을 위한 애플리케이션과 교사용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교육 행사를 열고 '스쿨워크' 앱과 '에브리원 캔 크리에잇(Everyone Can Create)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스쿨워크는 교사가 과제를 만들고, 학생의 학습 진도를 확인하며, 교실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앱을 활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신규 앱이다. 웹 링크에서부터 PDF, 문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종류의 콘텐츠와 쉽게 과제물을 작성하고 전송할 수 있는 유인물을 지원한다.
또 교사는 아이패드용 앱들을 통해 특정한 교과활동을 쉽게 배정할 수 있으며 학생들을 해당 앱 내 특정 지점으로 직접 보낼 수 있다. 아이패드 교육용 앱 개발자들은 교과 활동을 배정하고 학생들의 진도 확인 등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교육 프레임워크인 클래스킷으로 스쿨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한다.
에브리원 캔 크리에잇은 새 무료 커리큘럼으로 어떤 과목이든지 교사가 기존 수업 계획에 드로잉, 음악, 영상 제작, 사진 등을 재미있고 쉽게 융합할 수 있도록 하는 무료 학습 자료와 교수법 가이드들이다. 이 교사용 프로그램은 이번에 출시된 9.7인치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자 등과 협력을 통해 개발됐으며 영어, 수학, 과학, 역사 등 기존 과목에 창의성과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도입할 수 있는 교사용·학생용 가이드, 수업, 아이디어, 예제 등을 포함한다.
애플은 애플스토어에서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의 일환으로 에브리원 캔 그리에잇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애플스토어에서는 코딩, 앱 디자인, 영화 및 음악 창작, 프레젠테이션 및 스프레드시트 등의 주제로 5천여회의 'Teacher Tuesday' 세션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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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글로벌 마케팅 수석 부사장 필립 쉴러(Philip Schiller)는 "아이패드의 성능과 애플펜슬의 창의성, 아이패드 앱, 교육 커리큘럼, 스쿨워크 등을 한 데 결합해 애플만의 방식으로 학습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교사들이 이러한 창의성을 교실에서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시된 9.7인치 보급형 아이패드 신제품은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색상으로 출시되며 레티나 디스플레이, A10 퓨전 칩셋, 첨단 센서가 탑재돼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제공하며, 애플펜슬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