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개최할 교육 관련 행사를 앞두고 구글이 크롬OS를 탑재한 첫 태블릿 제품을 공개했다.
구글은 2011년 크롬OS를 처음 공개한 뒤로 줄곧 노트북 형태 기기인 크롬북과 일부 일체형 PC에만 이를 탑재해왔다. 델, 삼성전자, 에이서, 에이수스 등 제조사들도 크롬북만 만들었다.
26일 구글이 공개한 에이서 크롬북 탭 10은 크롬 OS를 탑재한 첫 태블릿이다. 화면 아래에 각종 크롬 앱을 실행할 수 있는 독이 표시되며 메모나 스크린샷을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는 도구가 추가됐다.
9.7인치, 2048×1536 화소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와콤 전자펜을 기본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고성능 듀얼코어, 저전력 쿼드코어를 내장한 구글 OP1 프로세서이며 메모리는 4GB, 저장공간은 32G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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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크롬북처럼 교사나 관리자들이 중앙에서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모두 탑재되며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AR(증강현실) 소프트웨어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
에이서 크롬북 탭 10 가격은 329달러(약 36만원)로 오는 4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된다. 국내 출시 여부와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