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작년 5월 크롬북에서도 안드로이드 앱을 쓸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1년도 되지 않아 구글은 이 기능을 올해부터 새롭게 출시되는 크롬북에 기본으로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IT매체 아스테크니카는 23일(현지시간) 구글이 업데이트한 크로미움(Chromium) 프로젝트 페이지(▶바로가기)를 인용해 2017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크롬북 제품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달 초에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삼성전자와 에이서는 신형 크롬북 제품들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크롬북 플러스, 크롬북 프로와 에이서의 크롬북 2종이 그것이다. 이 제품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일반적으로 쓸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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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글은 크로미움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지원하는 구형 크롬북 목록을 업데이트했다. 여기에는 에이수스 크롬북 플립, 에이서 크롬북 R11/C738T, 구글의 크롬북 픽셀2 등이 포함된다.
2013년에 출시된 오리지널 크롬북 픽셀은 너무 오래돼 안드로이드 앱 지원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리지널 픽셀이 대부분의 다른 크롬북 제품과 비교해 더 빠른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출시시기가 오래되어 기능 지원에서 제외한 것은 의외의 결정이며, 다소 정책적인 결정으로 보인다고 아스테크니카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