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사, 직원용 웨어러블 로봇 도입 검토

업무 효율·안전성 높일 수 있어

디지털경제입력 :2018/03/26 10:15

미국 주요 항공사 델타항공이 직원들의 업무 효율과 안전을 위해 입을 수 있는 외골격 로봇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일부 직원들에게 웨어러블 로봇 제공을 고려 중이며 로봇 전문업체 사코스 로보틱스가 이끄는 X-TAG에 최근 가입했다.

X-TAG(Exoskeleton Technical Advisory Group)에 가입한 기업들은 사코스 로보틱스가 개발한 산업용 외골격 시스템을 제안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회원사로는 BMW, 제너럴 일렉트로닉스(GE), 미국 대형 건설사 벡텔(Bechtel), 미국 중장비업체 캐터필러(Caterpillar), 세계 최대 유전서비스 기업 슐룸베르거(Schlumberger) 등이 있다.

델타항공은 웨어러블 외골격 로봇 도입을 고려 중이며 로봇 전문업체 사코스 로보틱스가 이끄는 X-TAG에 최근 가입했다.(사진=사코스 로보틱스)

길 웨스트 델타항공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21일 홈페이지에서 X-TAG 가입 소식을 밝히며 “X-TAG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혁신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사코스 로보틱스의 외골격 로봇 중 사코르 가디언(Sarcos Guardian) XO와 XO MAX는 작업자가 오랜 시간 무거운 물건을 반복해서 들 수 있게 도와주는 배터리 구동식 웨어러블 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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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코스 가디언 XO는 최대 4시간 동안 80파운드(약 36kg)에 육박하는 물건을 반복해서 옮길 수 있다. 사코르 가디언 XO MAX는 최대 8시간 동안 200파운드(약 91kg)을 들 수 있게 한다.

두 로봇은 30초 정도면 착용 가능하며 작동 방법이나 훈련 교육도 쉽고 간편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2019년 말에 상업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