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시저스, 피자 만드는 로봇 특허 취득

관절·그리퍼 이용해 반죽 누르고 토핑도 올려

과학입력 :2018/03/16 09:34

미국 3대 피자 프랜차이즈 리틀 시저스가 피자 로봇 특허를 취득했다. 반죽을 누른 후 토핑을 올리고 오븐에 넣는 과정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다.

15일 더스푼과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형 피자 체인점 리틀 시저스는 피자 제조 로봇 특허를 취득했다.

미국 3대 피자 프랜차이즈 리틀 시저스가 피자 로봇 특허를 취득했다.(사진=픽사베이)

리틀 시저스의 피자 로봇은 스위스 로봇 제조사 ABB로보스틱이 줌 피자에 제공한 로봇팔과 비슷하다. 줌 피자 역시 2016년 4월부터 로봇을 이용해 피자를 만들고 있다.

리틀 시저스의 로봇 팔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관절과 피자 쟁반을 잡을 수 있는 그리퍼가 달렸다. 반죽을 눌러 펼진 후 그 위에 소스와 치즈, 페퍼로니 같은 토핑을 골고루 바를 수 있다. 재료가 모두 올라간 피자 도우를 오븐에 넣을 수도 있다.

줌 피자의 로봇도 피자 반죽을 펼치고 소스를 뿌릴 수 있지만 치즈나 토핑 올리기는 사람이 맡는다.

리틀 시저스의 특허 배경엔 노동 집약적인 피자 제조 과정은 피자 로봇에 자동적으로 수행하고 근로자들은 다른 가치 있는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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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시저스가 제출한 특허 자료를 보면 피자 로봇은 피자 제조 전 과정을 처리하며 완성된 피자를 배달상자에 넣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피자 로봇들이 리틀 시저스 매장에 모두 들어간다면 매장은 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피자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