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2021년 아태지역 로봇 시장 142조원"

2017년부터 연평균 31.4% 성장…中 규모만 79조원 예상

과학입력 :2018/03/14 17:59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로보틱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2017년 43조원대에서 2021년 140조원대 규모로 급증할 것이라 전망이 나왔다. 이중 중국 시장 규모가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분석기관 한국IDC는 14일 일본을 제외한 아태 지역의 로보틱스 시장(드론 포함)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31.4%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1년 아태 지역 시장 규모는 1천332억달러(약 1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IDC는 일본을 제외한 아태 지역 로보틱스 시장(드론 포함)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31.4%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사진=픽사베이)

2021년 전 세계 로보틱스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봐도 아태 지역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IDC 제조 인사이트 연구그룹에서 로보틱스 분야를 총괄하는 장 징빙 리서치 디렉터는 “첨단 로보틱스 솔루션, 특히 제조 관련 산업 강화를 위한 국가 전략에 맞춰 산업 로봇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능과 협력, 이동성이 뛰어난 로봇 수요가 늘고 있으며 이같은 로봇 판매업체는 아태 지역에서 비즈니스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아태 지역 로보틱스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중국이다. 2021년 중국 로봇 시장 규모는 746억달러(약 79조원)로 아태 지역 시장의 56%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내는 분야로는 제조 분야가 꼽혔다. 조립 제조, 공정 제조, 자재, 건설 등에서 로봇 수요가 많아 아태지역 로보틱스 시장의 72%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설명이다. 약 11% 비중의 공공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