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개 상장 SW기업 실적 우수"...SW산업협회 'SW지수' 조사

코스피 시장에 속한 SW기업의 시가총액이 최근 8년간(2010년~2017년) 연평균 5.3% 상승,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3.1%)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 기간 SW기업의 연평균 시가총액 상승률은 10.6%를 기록, 코스닥 지수 상승률(7.3%)보다 훨씬 높았다.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 모두에서 SW기업의 지난 8년간 성장세가 다른 산업을 압도한 것이다.

한국SW산업협회(회장 조현정, 이하 협회)는 24일 'SW 상장종목 시가총액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SW산업군을 ▲ IT솔루션 (46곳, 패키지 개발) ▲게임 IT솔루션(24곳, 게임 개발 및 유통) ▲시스템통합(SI, 23곳) ▲인터넷서비스(23곳, 포탈, 데이터 제공, PG) ▲기타(9곳,컨설팅, IT인프라 솔루션, 임베디드) 등 5개 군으로 구분, SW업종으로 추산했다. SW업종 중 최근 3년간 매출이 한번이라도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에 상장한 곳을 산출한 결과 115개가 도출됐다.

115개 중 코스피에 17개(네이버, SK, 넷마블게임즈, 삼성에스디에스, 엔씨소프트, 카카오, NHN엔터테인먼트, 더존비즈온, 다우기술, 신세계 I&C, 대성홀딩스, 동양네트웍스, DB, 유엔젤, 미래아이앤지, 콤텍시스템, 한솔PNS)가 있다.

코스닥에는 93개 기업(컴투스, 웹젠, 포스코 ICT, 위메이드, 지트리비앤티, 게임빌, 안랩, KG이니시스, 넥슨지티, 한글과컴퓨터, 다우데이타, NHN한국사이버결제, 네오위즈, 선데이토즈, 다날, KG모빌리언스, KTH, 아프리카TV, 인피니트헬스케어, 갤럭시아컴즈, 액토즈소프트, 필링크, 인크로스, 한컴MDS, 한국정보인증, 에이프로젠 H&G, 데브시스터즈, 조이시티, 알서포트, 유비케어, 투비소프트, 윈스, 한국전자인증, 이니텍, 엑셈, 대아티아이, 바른손이앤에이, 와이디온라인, 드림시큐리티, 나이스디앤비, 누리텔레콤, 네오위즈홀딩스, NHN벅스, 현대정보기술, 한빛소프트, 팅크웨어, 알티캐스트, 엔텔스, 케이사인, 라온시큐어, 인성정보, 비트컴퓨터, 엠게임, 조이맥스, 아이지스시스템, SGA, 가비아, 이상네트웍스, 인포뱅크, SGA솔루션즈, 케이엘넷, 브리지텍, 정원엔시스, 이스트소프트, 케이아이엔엑스, 드래곤플라이, 수산아이앤티, 시큐브, 퓨전데이타, 링네트, 소프트센, 비츠로시스, 쌍용정보통신, 케이씨에스, 이글루시큐리티, 대신정보통신, 플랜티넷, 아이티센, 유니온커뮤니티, 핸디소프트, 파수닷컴, 인프라웨어, 한솔시큐어, 한컴시큐어, 포시에스, 로지시스, 닉스테크, 지어소프트, 코닉글로리, 한솔인티큐브, 바른테크놀로지, 플레이위드, 2017년 상장폐지된 SK컴즈)이 이름을 올렸다.

코넥스에도 5개 기업(디지캡, 엠로, 데이터스트림즈, 유비온, 소프트캠프)이 등록돼 있다.

협회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코스피 등의 지수 산출 방식과 동일하게 'SW지수'를 만들어 연도별로 산출, 상장 SW기업의 투자가치를 분석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8년간 코스피 시장에 속한 SW기업의 시가총액 수준은 연평균 5.3% 상승, 동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3.1%에 비해 2.2%포인트 높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SW종목의 시가 총액 상승류른 10.6%로 전체 코스닥 지수 7.3%에 비해 3.3%포인트 높았다. 자료:한국SW산업협회

■시가총액 톱10과 시가총액 상승률 톱10은?

115개 상장 SW기업중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인터넷서비스 업체인 네이버로 28조 원이 넘었다. 이어 넷마블게임즈, 삼성에스디에스, 엔씨소프트, 카카오, 컴투스, 웹젠, NHN엔터테인먼트, 포스코ICT, 더존비즈온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