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블랙 그릴 더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 출시

‘블랙 패키지’ 적용, 주행거리 200km로 늘어나

카테크입력 :2018/03/22 09:59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고객의 가장 큰 아쉬움은 바로 그릴 부분이었다. 해외 판매 모델에는 블랙 하이그로시 유광 그릴이 들어가 호응을 얻었지만, 국내 사양에서는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러한 고객 요구를 받아들여 22일 출시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에 ‘아이오닉 블랙’ 패키지를 적용했다. 블랙 색상이 주는 강인함으로 전기차 구매 고객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오닉 블랙’ 패키지에는 블랙 하이그로시(유광) 그릴, 크롬 아웃사이드 핸들, 메탈 페달 등이 포함됐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의 복합 주행거리는 200km며, 기존 191km에서 약 9km 증가했다. 도심 기준 주행거리는 217km다. 88kW 출력의 모터와 28kWh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됐으며 1kWh당 6.3km를 주행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을 가졌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은 차량이 능동적으로 배터리 상태를 감지해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 고객에게 미리 알려주는 실시간 케어 기능이 추가됐다.

블랙 하이그로시 유광 그릴이 적용된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 (사진=현대차)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 (사진=현대차)

또 주행 중 배터리가 일정량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알람을 띄워 가까운 충전소를 안내해 주거나, 내비게이션 화면 터치를 통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의 경우 연 4회, 5년 내 무상제공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일렉트릭 모델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아이오닉 2018’도 내놨다.

아이오닉 2018은 기존 대비 강화된 상품성과 새롭게 적용된 사양에도 불구하고 일부 트림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인상을 최소화하는 등 한층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됐다.

일렉트릭 모델을 포함한 아이오닉 2018은 ▲세이프티 언락(Un-lock)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IMS)과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주의 경고(DAW) 등 현대 스마트 센스 사양을 추가해 안전성과 편의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카카오 I(아이)’가 적용되고 ▲블루링크 무상 사용 기간을 5년으로 연장(기존 2년)하는 등 커넥티드 서비스도 향상됐다.

일렉트릭은 전체 트림이 85만원씩 인하됐으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은 블루링크 서비스 및 멀티미디어 기능 확대 등으로 주요 트림 가격이 소폭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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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별 상세 가격은 ▲일렉트릭 3천915만원~4천215만원 ▲하이브리드 2천200만원~2천635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천245만원~3천425만원이다. (세제 혜택 후 기준, 보조금 적용 전 가격)

현대차 관계자는 "첫 구입부터 유지까지 안심하며 탈 수 있는 경제적인 세단을 찾는다면 아이오닉 2018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특히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가 200Km에 달해 도심 운전이 많은 고객들에게 적합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