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2일 안면인식과 이미지 처리 기능을 강화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7(9610)'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올 하반기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엑시노스9610은 최대 2.3기가헤르츠(GHz)로 작동하는 고성능 빅코어 4개와 최대 1.6GHz로 동작하는 리틀코어 4개가 결합한 옥타코어로 구성됐다. 준프리미엄 AP지만 프리미엄 AP인 엑시노스9810과 같은 10나노 핀셋 공정 기술이 적용됐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더욱 빠르고 정확해진 안면인식과 이미지 처리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9610이 딥러닝 기술과 최적화된 내장 하드웨어를 탑재해 사진 촬영 시 정면을 보지 않거나 얼굴이 가려진 상황에서도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안면을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미지 신호처리를 담당하는 내장 ISP(Image Signal Processor)와 프로세서와 이미지 센서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MIPI, Mobile Industry Processor Interface) 속도를 이전 제품 엑시노스 7885 대비 각각 약 1.6배, 약 2배 개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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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처리장치(GPU)는 2세대 바이프로스트 기반의 ARM '말리 G-72'를 사용한다. 안정된 통신 연결을 위해 2G CDMA부터 4G LTE까지 아우르는 6모드 모뎀을 탑재했고, 600Mbps의 다운로드 속도와 150Mbps의 업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마케팅팀장 허국 상무는 "엑시노스7 (9610)은 단순히 성능 강화 뿐만 아니라 카메라와 멀티미디어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라며 "딥러닝 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과 슬로우 모션 지원 등을 통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