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체 마이크로LED 스크린 개발 중”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3/19 14:08    수정: 2018/03/19 14:33

애플이 새로운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처음으로 자체 디스플레이를 설계하고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LED (사진=LG디스플레이)

이를 위해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 근처의 제조 공장에서 약 300명의 엔지니어가 애플워치에 탑재되는 스크린을 시작으로 소량의 마이크로 LED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애플은 미국 본사 근처의 제조 공장에서 애플워치에 탑재되는 스크린을 시작으로 마이크로 LED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고 브룸버그는 보도했다. (사진=씨넷)

애플이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개발하고 있는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파크에서 차로 15분 가량 걸리는 산타클라라 거리의 한적한 곳이다. 5,800제곱미터 부지에 애플이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는 자체 디스플레이 제조 설비가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히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기존 OLED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생산이 까다롭지만 밝기는 더욱 밝고 전력소모가 적으며 단말기 두께는 더 얇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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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애플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이크로 LED는 기존 OLED와 비교해 만들기가 까다로워 실제 소비자에게 소개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자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려는 애플의 움직임은 삼성전자, 샤프, LG 디스플레이, 재팬 디스플레이 등과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에게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