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의 레인테크 컬리지 고등학교에서 교육에 초점을 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 16일 미디어에 “‘현장학습 갑시다(Let’s take a field trip)‘”라는 내용의 초청장을 발송했다.
애플이 교육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던 행사는 2012년 1월 뉴욕에서 열린 행사가 마지막이었다. 교육 관련 행사는 6년 만에 열리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IT매체 씨넷은 애플이 이번 교육 관련 행사에서 공개할 수 있는 제품을 전망해 최근 보도했다.
■ 새로운 아이패드
애플은 현재 아이폰X에 적용한 페이스ID 기술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모델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이 모델은 올 해 공개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대신 1년 전에 출시 된 엔트리 레벨 9.7인치 아이패드의 새로운 모델이 공개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이 제품은 화려한 스펙을 갖추진 않았지만, 교육 시장을 위한 완벽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씨넷은 프로세서, 카메라, 액세서리 등이 업그레이드 된 엔트리 레벨 9.7인치 아이패드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씨넷은 현재 비싼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만 적용되는 애플 펜슬이 저가형 아이패드에 지원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코딩 이니셔티브
애플은 아이패드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 앱 등을 통해 어린 아이들에게 스위프트를 전파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해 말 애플은 자체코딩 교육 프로그램인 에브리원캔코드(Everyone Can Code) 프로그램을 시카고 학교 대상으로 확장해 스위프트를 가르치기도 했다. 씨넷은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이와 관련 내용을 선보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 새로운 키보드
애플이 아이패드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아이패드에 키보드와 같은 액세서리를 추가할 필요가있다. 애플은 현재 아이패드 프로에만 스마트 커넥터를 활용한 스마트 키보드 커버를 내놨다. 저가형 아이패드에도 새로운 키보드 제품 추가가 필요하다고 씨넷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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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할인
애플은 이미 학생 및 교육 종사자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하고 있지만, 아이패드, 맥,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에 할인을 확대하면 교육 시장에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구글 크롬북이 지난 몇 년 간 진행했던 전략으로, 이번에 애플도 다양한 교육 할인 정책을 선보이지 않을 까 씨넷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