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빗이 전작 아이오닉의 실패를 딛고 신제품 ‘버사(Versa)’를 공개했다.
IT매체 씨넷은 핏빗이 스마트워치 버사와 어린이용 피트니스 추적기 에이스(Ace)를 공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마트워치 버사는 핏빗의 첫 번째 스마트워치 아이오닉보다 디자인, 가격 등에서 크게 개선됐다. 버사의 가격은 200달러로 엔트리 레벨의 애플워치보다 50달러 저렴한 수준이며 전작 아이오닉에 비해서 100달러 싸졌다.
■ 전작 아이오닉의 실수를 바로 잡은 ‘버사’
작년에 출시된 핏빗 아이오닉은 높은 가격과 커다란 부피로 아쉬움을 남겼었다. 아이오닉을 더 얇고 작게 만들면서 가격을 대폭 낮춘 것이 핏빗 버사다. 이는 스마트워치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애플워치에 대한 핏빗의 강력한 대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씨넷은 평했다.
버사는 심박수 추적, 50미터 방수, 온보드 음악 저장 기능, 수백 개의 워치페이스 및 앱과 연동돼 견고한 기능을 갖췄다. 배터리 수명은 4일이다. GPS가 탑재되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이다.
디자인은 전작보다 화면이 작고 두께가 얇아졌으며 무게도 훨씬 가벼워졌다. 알루미늄 디자인에최대 100니트 밝기의 터치스크린을 갖췄다. 색상은 블랙, 실버, 로즈골드가 제공되며 실리콘, 가죽, 스틸링크 등의 다양한 디자인의 밴드가 제공된다.
핏빗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OS 업데이트와 함께 여성의 생리주기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오늘날 많은 여성들이 킨다라(Kindara) 같은 앱을 통해 생리 주기를 추적하고 있다. 이번에 핏빗은 앱에 이 기능을 접목시켜 여성 사용자가 하나의 앱에서 자신의 건강을 한꺼번에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능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예전 핏빗 모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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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용 피트니스 추적기, 에이스
핏빗은 어린이용 피트니스 추적기 에이스도 선보였다. 핏빗 에이스는 몇 년 전 출시된 좋은 화면이 달린 피트니스 추적기 핏빗 알타를 리브랜딩한 것이다. 핏빗 에이스는 어린이들에게 목표와 도전 과제를 제공하고 어린이의 수면과 운동 목표를 추적하게 된다. 하지만, 에이스에는 방수기능과 심박수 측정 기능이 빠졌다. 가격은 10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