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사 스퀘어에닉스가 28일 고전 JRPG 명작 크로노 트리거를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재발매했다.
가격은 1만4천500원이며 한국어 버전도 지원한다.
크로노 트리거는 1995년 닌텐도 슈퍼패미콤용 게임으로 최초 출시되었다. 당시 인기 만화 ‘드래곤볼’을 연재하고 있었던 토리야마 아키라가 삽화를 맡아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17년 북미 게임전문매체 IGN은 2017년 ‘역대 최고의 RPG 100선(Top 100 RPGs of All Time)’을 선정하면서 크로노 트리거를 1위로 꼽았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디아블로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쟁쟁한 작품을 제치고 1위로 뽑을 만큼 크로노 트리거의 작품성을 인정한 것이다.
관련기사
- 파이널판타지15 PC 버전 예판 시작2018.02.28
- 소닉의 아버지 ‘나카 유지’ 스퀘어 에닉스 입사2018.02.28
-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신규 콘셉트 아트 공개2018.02.28
- 스퀘어에닉스, 잠입액션게임 ‘히트맨’ 시리즈 투자 중단2018.02.28
크로노 트리거는 1999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2008년 닌텐도DS, 2011년 모바일(iOS)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되어 발매되었다. PC로는 오늘 최초 발매로부터 23년 만에 출시됐다.
그러나 28일 오후 2시 현재 스팀 사용자들의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폰트가 끔찍하다”, “그래픽 옵션에서 해상도만 바꿀 수 있다” 등 악평이 가장 유용한 평가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