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월스트리트저널, 씨넷닷컴 등 인터뷰를 통해 음성비서 '빅스비'를 탑재한 스피커가 올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2016년 인수한 음성인식 업체, 비브랩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8에는 카메라로 사물을 인식하는 빅스비 비전, 음성인식으로 각종 동작을 처리하는 빅스비 보이스가 탑재되어 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은 빅스비를 탑재한 음성인식 스피커가 오는 하반기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씨넷닷컴 역시 이같이 확인했다. 그러나 고동진 사장은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해 확답하지 않았다.
빅스비를 탑재한 AI 스피커 출시설은 작년 9월 처음 나왔다. IFA 2017 당시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고동진 사장 주도로 경쟁력 있는 AI 스피커가 내년에 나올 것이나 2018년 1월 출시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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