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시장 양분

‘포트나이트’ 북미 유럽 강세,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시장 점령

게임입력 :2018/02/23 11:23    수정: 2018/02/26 16:49

슈팅게임 포트나이트와 배틀그라운드가 동반 성장을 기록하며 북미,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두 게임은 배틀로열이라는 동일한 장르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며 세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포트나이트는 낮은 접근성과 독특한 게임성이란 강점을 앞세워 배틀로열 열풍을 일으킨 배틀그라운드의 동시 접속자 수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배틀그라운드.

두 게임이 각자 확보한 고유의 시장 외에 서로의 시장에도 점차 진출에 나서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콘솔게임기인 X박스원을 통해 북미, 유럽 시장에서 성과를 기록 중이며 포트나이트 역시 국내 시장에서 정식 PC방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의 포트나이트 정식 서비스를 4월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를 비롯해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는 탄도학과 물리효과가 적용되는 등 사실적인 그래픽과 게임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동시접속자 300만 명을 넘어서고 국내에서만 3개의 정식 e스포츠 리그가 진행되는 등 안정적으로 게임시장에 자리잡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 이어 북미와 유럽에서도 X박스원으로 출시한 콘솔버전의 이용자 역시 4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핵 이용자 이슈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포트나이트.

포트나이트는 서양 애니메이션 느낌의 그래픽 스타일과 건물이나 바위, 나무 등 게임 내 오브젝트를 파괴한 후 이를 통해 얻은 재료로 건물을 짓거나 무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게임을 구입하지 않아도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고 낮은 사양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낮은 접근성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이 밖에도 독특한 게임성과 안정적인 운영으로 북미, 유럽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동시접속자 수가 34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배틀그라운드를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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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

또한 포트나이트는 건설이라는 요소를 활용해 방어 건물을 세우거나, 함정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플레가 가능해 플레이하는 재미를 비롯해 보는 재미도 강점으로 게임 전문 스트리밍 방송 채널인 트위치에서도 배틀그라운드를 넘어서고 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현재 포트나이트의 오픈 베타서비스를 진행 중으로 오는 4월 국내 PC방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한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으로 한국 이용자를 위한 겨울스포츠 한국 스킨 업데이트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