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예티(Yeti)’라는 이름의 콘솔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게임사업 영역이 플레이 스토어와 유튜브, 데이드림 VR 등을 넘어 콘솔시장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미국의 정보기술(IT)매체 나인투구글은 7일(현지시간) 구글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Geforce NOW) 같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예티’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예티는 가입자들이 구글이 만든 콘솔을 이용해 구글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스트리밍할 수 있게 서비스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티가 정식 서비스되면 구글은 비디오게임 시장에 진출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닌텐도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사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인 플레이 스토어로 거대 모바일게임 유통사로 성장한 구글이 또 다른 게임 플랫폼인 콘솔에도 눈을 돌린 것이다.
예티는 구글의 마리오 퀘이로즈(Mario Queiroz), 마지드 바카르(Majd Bakar) 부사장이 2년 전부터 지휘했던 프로젝트다.
마지드 바카르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구글이 자체 설계한 스마트폰 픽셀2와 픽셀2 XL을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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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투구글에 따르면 예티는 구글 크롬캐스트을 이용한 서비스 구동 작업도 수차례 반복됐다.
구글은 예티 개발 과정에서 일류 게임 개발자를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에서 게임 개발 전문가로 활약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개발에도 참여했던 필 해리슨이 구글에 합류했다. 필 해리슨은 구글에서 부사장으로서 익명의 팀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