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미지 인식 서비스 샤잠(Shazam)을 인수한 애플이 유럽에서 반독점 조사를 받게됐다.
유럽 집행위원회(EC)는 6일(현지시간) 애플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고 미국 IT미디어 지디넷이 보도했다.
앞서 오스트리아·프랑스·아이슬란드·이탈리아 등 유럽 7개국은 유럽연합(EU)에 '애플의 샤잠인수가 유럽 시장 내 경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내용의 조사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EC 관계자는 "7개국이 제출한 조사 요청을 토대로 애플의 샤잠 인수가 유럽 내 시장경쟁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 밝혔다고 지디넷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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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해 샤잠을 4억 달러에 인수했다. 샤잠은 TV 방송이나 음악을 분석해 영화 제목, 곡명 등을 알려주는 앱이다.
업계는 애플의 샤잠 인수가 향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의 경쟁력을 제고해 라이벌 앱인 '스포티파이'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