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이브릴'을 파트너사에 적극 개방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확산한다. 개발된 AI 서비스를 고객이 쉽게 구매할 수 있게 스토어도 갖출 계획이다.
SK㈜ C&C는 2일 이날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파트너 기업 IT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 ‘에이브릴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초청된 기업은 60개 사였지만 에이브릴 협력 대상 파트너사 선정에 있어서, 금융·제조·통신·공공 등 산업별 전문 시스템 구축(SI) 및 IT솔루션 기업은 물론 HR(인력)·유통·금융 컨설팅·교육·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 기업들까지 제한을 두지 않는다.
산업별로 차별적 서비스와 고객, 혹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라면 누구나 SK㈜ C&C와 협력해 에이브릴의 모든 기술·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인공지능(AI) 솔루션·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SK㈜ C&C 측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AI 사업 확장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다양한 일본 내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 자동화 대출 서비스 ▲자전거 공유 솔루션 ‘헬로 사이클링’ ▲AI콜센터인 ‘소프트뱅크 브레인’ ▲인공지능 입사자 서류전형 평가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또한 전 세계 4천여개 기업에 공급된 로봇 ‘페퍼’의 영업 및 판매·금융컨설팅·노인요양·헬스케어 등의 서비스도 이들 파트너사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SK㈜ C&C 측은 “이러한 접근은 고객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쉽게 도입할 수 있게 한다”며 “고객 현장을 잘 아는 파트너사들이 제시하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많아 질수록 고객들의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제고는 물론 서비스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K㈜ C&C는 파트너사들에게 마케팅 영업 지원·솔루션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이브릴 집중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SK주식회사 C&C 이문진 에이브릴 플랫폼본부장은 “에이브릴 파트너사가 되는 순간 본인의 사업분야에서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 이라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산업은 물론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 솔루션·서비스 백화점을 만들어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인공지능 서비스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