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 상용화에 앞서 투자 효율을 우선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대희 LG유플러스 5G전략담당 김대희 상무는 1일 진행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5G 상용화 계획은 정부 의지가 강한 만큼 내년 상반기를 상용화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관련 제안요청서(RFP)를 준비 중에 있고, 4G·LTE와 5G의 장비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장비 가격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점에서 정확한 투자 규모를 밝히기 어렵지만, 투자 효율화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5G 주파수 경매도 망 구축 전략과 같이 합리적인 태도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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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파수 경매안이 확정되지 않아 적절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지난 2016년 주파수 경매 시에도 최저가로 주파수를 획득했다"며 "이번에도 최적의 가격으로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도록 할 것이고, 특히 정부의 5G 세계 최초 상용화 의지가 강한 것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주파수 경매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5G 관련 투자 금액은 아직 단말기나 네트워크 장비 표준 등이 불투명한 상태라 현재 설비투자비용(CAPEX)에는 반영하지 않은 상태"라며 "5G 투자 계획은 모양새가 갖춰지면 시장과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