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이 자체 물류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바꾸는 대단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류창둥 징둥그룹 회장은 "징둥물류가 베이징의 모든 직영 물류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2년 내 중국 내 모든 직영 물류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향후 보조금 등 인센티브 조치를 통해 모든 협력업체 차량 역시 단계적으로 전기차로 교체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징둥의 물류 서비스가 친환경적으로 환경보호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이징시는 올해 정부 업무보고에서 차량의 유해물질 배출 관리 강도를 높이고 대기 오염 방지를 위한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징둥은 앞서 10억 위안을 투입해 '징둥 물류 녹색 펀드'를 조성하고 협력업체의 환경보호 기술 진작을 지원해왔다.
관련기사
- 中 인터넷 기업들 "블록체인만...가상화폐는 NO"2018.01.26
- 중국서 '인공지능 성우' 목소리로 다큐 방영2018.01.26
- 中 은행, MS와 손잡고 'AI 은행' 개발에 총력2018.01.26
- 중국, AI 인재난 심각…고연봉일수록 부족2018.01.26
2013년 징둥은 처음으로 전기차를 물류에 투입했다. 최근 징둥 물류는 이미 베이징, 상하이, 청두 등 도시에서 약 2000대 가량의 전기차를 투입해 기존 물류 차량을 대체했다. 신재생에너지 차량을 통해 일 평균 170km 운행, 33.75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징둥물류 측에 따르면 최근 누적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량은 이미 1천300여 톤에 다다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