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배터리, 입에 물었더니 '펑'

중국서 또 폭발사고…"절대 물지 마세요"

홈&모바일입력 :2018/01/24 09:04    수정: 2018/01/24 16:42

중국에서 아이폰 배터리를 입에 물었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3일(현지시간) 대만매체 타이완뉴스를 인용해 중국 전자제품 매장에서 한 남성이 아이폰 배터리를 물어서 폭발을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아이폰 배터리를 물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영상 캡쳐)

중국 동영상 사이트 미아오파이닷컴(miaopai.com)에는 1월 20일자로 폭발 장면이 담긴 영상(▶자세히 보기)이 올라왔다. 10초 분량의 동영상에서는 남성 한 명이 지인과 함께 다른 직원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이 남성 고객은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상점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이 배터리를 얼굴로 가져가 입으로 물자, 배터리가 파열되면서 빛과 연기를 일으키며 폭발을 일으킨다. 다행히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놀랐지만 다행히 이 남성과 다른 고객들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인사이더는 이 남성이 배터리가 진짜인지, 또는 제품 내구성을 시험하기 위해 배터리를 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개 사람들은 금 제품이 진짜인지 알아보기 위해 이빨로 깨물어 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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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제품은 짝퉁 상품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고객이 진짜 부품인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는 있으나 절대 배터리를 물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이 애플이 제공하는 아이폰 배터리 교환 프로그램과 상관이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중국에서도 동일한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해당 매장이 애플 공인 서비스 센터인지, 사설 수리업체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