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홀로렌즈에 마인드 컨트롤 기능 추가하나

컴퓨팅입력 :2018/01/15 10:12

마이크로소프트(MS)가 혼합현실(MR) 기기 홀로렌즈에 동작 인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 기능을 지원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MS는 최근 관련 특허를 취득하면서 연구에 속도를 냈다.

MS는 지난 9일(현지시간) '신경 데이터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 상태 변경'이라는 이름의 특허(☞링크)를 취득했다. 특허 출원은 2016년 5월에 했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MS는 뇌 활동을 측정하기 위해 뇌파기록(EEG) 노드를 사용했다. MS는 이 기술이 MR 헤드셋 홀로렌즈와 잘 어울릴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동작 인식에 EEG를 활용하면 사용자 경험을 훨씬 강화할 수 있다고 봤다.

미국 지디넷은 이 소식을 전하며 특허 이름처럼 "MS가 마인드 컨트롤을 이용해 응용 프로그램의 상태를 변경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 작업 환경을 어떤 상태로 만들기 위해 일일이 설정하지 않아도 생각만으로 가능하게 되는 식이다.

MS 홀로렌즈

더 나아가 MS는 이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가 다음 작업 단계를 완료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의) 상태를 변경해야하는 시점을 탐지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MS는 특허 문서에서 애플리케이션의 작동과 관련된 사용자의 의도를 뇌파 탐지를 통해 알아내 애플리케이션의 상태 변경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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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동작 인식을 대체하기 위해 뇌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동작 인식을 보강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MS 측은 홀로렌즈가 마인드 컨트롤 시스템에 적합하지만, PC, 노트북PC, 스마트폰 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