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신년 첫 기자회견에서 “국민들께서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의 성과를 직접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 질의에 앞서 신년사를 통해 “연말까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가 구축된다”며 “2천개의 스마트공장도 새로 보급된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모델도 몇 군데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율주행차와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를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에서 우선 체감할 수 있는 분야로 꼽은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촉발되는 혁신성장을 통해서는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과 공정경제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면서 “혁신성장은 우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뿐만 아니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좋은 일자리를 두고서는 국정철학의 중심이란 뜻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어 가장 먼저 한 일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한 것”이라며 “일자리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개개인의 삶의 기반이고, ‘사람중심 경제’의 핵심에 일자리가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와 관련해 최저임금 문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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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8년 만의 대타협으로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16.4%로 결정했다”며 “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들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의미있는 결정”이라며 “저임금 노동자의 삶의 질을 보장하고 가계소득을 높여 소득주도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