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상반기 기대작 ‘야생의 땅: 듀랑고’ 25일 출시

차별화된 세계관과 게임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넥슨의 상반기 기대작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 서비스 일정이 공개됐다.

듀랑고는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차별화된 콘텐츠와 게임성을 선보이며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에 따라 정식 출시 이후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넥슨(대표 박지원)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듀랑고를 오는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넥슨의 듀랑고 론칭 프리뷰.

듀랑고는 알 수 없는 사고로 공룡 시대로 워프해 온 현대인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다른 이용자와 함께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기존 게임에서 주로 사용되던 서양 판타지와 동양 무협에서 벗어나 공룡 시대로 차별화 했다. 또한 전투가 중심이 됐던 기존 MMORPG와 달리 듀랑고는 탐험, 사냥, 농사, 요리, 제작 등 이용자가 플레이 성향에 맞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자유로운 플레이를 지원한다.

더불어 듀랑고는 이용자 간 커뮤니티를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다양한 특성을 가진 이용자들이 서로 협력해 마을을 발전시켜 나가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더불어 다양한 이용자가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나의 통합된 서버를 통해 운영된다.

야생의 땅: 듀랑고.

정상원 부사장은 “듀랑고를 제작하면서 모바일게임 개발의 방향에 중요한 의미를 던진 수 있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한 게임”이라며 “경쟁보다 이용자 간 협력과 탐험 만으로도 새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석 프로듀서는 “원시시대에서 현대까지 워낙 빠르게 발전하면서 문화나 생황 방식은 많이 바뀌었지만 본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남아있는 원시시대의 본능을 듀랑고라는 가상 세계에서 표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넥슨 정상원 부사장.

이어서 그는 “듀랑고를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는 게임으로 제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려 했다”며 “실제로 기존에 진행한 글로벌 테스트에서 북미를 비롯해 유럽, 남미 등지에서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았다”며 자신감을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