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새해 첫 달부터 모바일 및 PC 게임 신작을 잇따라 선보인다. 다양성을 앞세운 넥슨이 신작을 통해 국내 게임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지, 더 나아가 외형적 성장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은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M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및 PC 온라인 게임을 차례로 출시한다.
이 회사는 올해 15종 내외의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일에 가닥이 잡힌 게임은 약 6종이다.
가장 먼저 액트파이브가 개발한 횡스크롤 액션 RPG 열혈강호M이 오는 11일 정식 출시된다.
열혈강호M은 만화 원작 열혈강호 이야기를 모바일 콘텐츠로 풀어낸 작품으로 요약된다. 원작 만화 주인공이 등장하며, 원작 무공을 액션 연출로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이어 같은 달 왓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기대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생의땅: 듀랑고를 출시한다고 전해졌다. 사전 예약을 시작한 야생의땅: 듀랑고는 공룡 시대의 생존, 모험, 전투, 부족생활 등을 그린 게 특징이다.
출시가 임박한 PC 온라인 게임으로는 소설 무협 느낌을 살린 MMORPG 천애명월도다. 이 게임은 오는 17일부터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가 제작한 천애명월도는 유명 작가 고룡의 원작 소설을 모티브로 한 신작이다. 오는 25일 출시되는 이 게임은 무협 장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화려한 액션성과 함께 하늘을 날아다니는 경공 기술 등으로 기존 인기작과 차별화를 꾀한 신작이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 넥슨표 PC 게임 신작은 또 있다. 메이플블리츠X, 마비노기 모바일, 엘소드M 루나의 그림자, 카이저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이 회사는 모바일MMORPG 카이저의 테스트를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PC 게임 라인업도 풍부하다. 지난해 11월 지스타 때 소개한 피파온라인4, 배틀라이트, 타이탄폴온라인, 아스텔리아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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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4는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 개최를 전후로 출시될 예정이다. MOBA 장르 배틀라이트와 타이탄폴온라인은 상반기, MMORPG 아스텔리아는 하반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은 국내 대형 게임사 중 유일하게 모바일과 PC 게임 라인업이 풍부한 기업이다. 모바일 게임 뿐 아니라 PC 게임 신작으로 계속 기회를 찾고 있다”라며 “넥슨이 새해 첫 달 출시하는 모바일 및 PC 게임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느냐에 따라 사업 진행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