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4일 오전에 발생한 시세 반영 지연이 디도스 공격과 관계 없다고 해명했다.
업비트는 이날 오후 8시께 홈페이지를 통해 "디도스 공격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공지글을 게시했다.
업비트는 측은 "디도스 등 어떠한 외부 공격을 받은 적이 없으며 회원들의 모든 자산은 안전한 시스템 내에서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만약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서도 세계적 보안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세 반영 지연의 원인에 대해서 "순간 접속·거래량, 일 거래대금, 일 회원가입 등이 모두 최고치를 갱신해, 이로 인한 서버 지연"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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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측은 또 안정적인 거래 지원을 위해 "현재 서버 증설, 24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최적화, 신규 회원 일시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날도 "긴급 서버점검 및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9시 30분과 10시 10분∼11시 두 차례 업비트 모바일 앱에 시세반영이 수 초간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부 보도를 통해 디도스 공격이 시세 반영 지연 이유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