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의 컨셉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미국 IT매체 테크컨피규레이션스는 갤럭시X가 접는 각도에 따라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용도로 사용되는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반으로 접으면 스마트폰, 120도로 접으면 노트북, 완전히 펴면 태블릿이 되는 모습이다.
영상 속 갤럭시X는 스마트폰 화면으로 사용하는 전면에는 5인치 QHD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폈을 때 노트북이나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안쪽에는 8인치 4K AM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모두 HDR10을 지원한다.
제품을 접었을 때는 7.5mm, 폈을 때는 3.75mm가 된다.
또 전면에는 조리개값 F1.9의 800만 화소 카메라와 망막 스캐너, 후면에는 조리개값 F1.5의 1천200만 화소 카메라와 지문인식 스캐너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지 않은 후면에는 가죽 소재로 마감됐다. 배터리 용량은 7천500mAh(밀리암페어시), IP68등급 방수·방진이 적용될 것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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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내년 폴더블 스마트폰을 첫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폴더블 스마트폰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양산하는 데 몇 가지 허들이 있어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 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