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월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샤오미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Mi)7' 시리즈는 내년 3월 중국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중국 IT전문지인 잔장즈자는 "샤오미는 비록 내년 MWC에서 볼 수 없지만, 3월 중국에서 매우 영향력이 있는 새로운 스마트폰 시리즈를 선보일 것이고, 그 제품이 바로 '미7'이다"고 전했다.
MWC는 삼성, LG, 화웨이, 소니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신제품을 발표하는 주요 행사로 꼽힌다. 샤오미는 지난해 MWC 2016에 첫 참가해 퀄컴 스냅드래곤820을 최초로 탑재한 '미(Mi)5'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올해 MWC 2017을 앞두고도 '미(MI)6'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1월 불참을 공식화하면서 4월 중국에서 제품을 공개했다. 샤오미는 MWC 2017 불참 원인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새 AP 수급의 어려움, 경영난 등을 이유로 꼽기도 했다.
다만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Mi)7·7플러스'이 내년 3월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앞서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내년 2월28일(현지시간)부터 3월1일까지 개최되는 MWC 2018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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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미7과 미7플러스는 각각 5.65인치, 6인치대의 18대 9 비율 베젤리스(테두리가 없는) 화면, 후면 1천6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45'를 탑재하며 배터리 용량은 각각 3천200밀리암페어시(mAh), 3500mAh,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7 시리즈의 출고가는 2699위안~2999위안(약 44만~49만원)대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