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아마존프라임 비디오'를 애플의 콘텐츠 공유 기기 '애플 TV'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미국 IT 매체 더버지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iOS 앱이 5.0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청 기능이 추가됐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이미 예고된 사안이다. 지난 6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하반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애플 TV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애플 TV 지원 외에도 아이폰 X 지원과 통합 검색 기능 업데이트가 추가로 이뤄졌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앱은 애플TV 3세대 이후 기기에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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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는 지원하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훌루와 넷플릭스에 이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추가하게 됐다. 이전까지 애플 TV 이용자들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이용하기 위해 애플 기기에 콘텐츠를 무선 송신할 수 있는 기술 '에어플레이'를 사용해야 했다.
더버지는 이번 업데이트로 아마존이 애플 TV를 다시 판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아마존은 자사 사이트에서 애플TV 판매를 중단했다. 작년 상반기 진행된 코드 컨퍼런스에서 아마존 대표인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앱과 호환되지 않는 기기를 이용자들이 구매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