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브이 라이브가 자체 콘텐츠 형식을 추가, 연예인과 팬에게 색다른 소통의 재미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브이 라이브는 작년 브이 쿠키(V OOKIE) 채널을 통해 '눕방', '오르골라이브' 등 스타와 모바일에 특화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처음 선보인 데에 이어, 팬 투표를 통해 선정한 5개의 콘텐츠 형식을 추가한다고 24일 밝혔다.
크로마키 촬영을 통해 VR게임과 연예인의 모습을 실시간 합성함으로써 VR 게임 대결의 생생한 재미를 전하는 'VSLIVE', 연예인이 실제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같은 팀원들에게 진짜 집밥을 만들어주는 '엄마레시피', 연예인이 여행 가는 기차 안의 설렘을 공유하며 팬들과 수다를 떠는 '행복행' 등이다.
행복행의 경우 스타가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에 맞춰 기차 밖 풍경 영상을 매번 다르게 합성한다. 브이 라이브는 눕방 등 콘텐츠에 출연하는 연예인과 어울리게 촬영 공간을 디자인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각 국가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자체 콘텐츠 형식을 선보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가수들이 출연할 수 있는 라이브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 점과 패션, 뷰티 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높은 점 등을 반영해 현지 연예인·제작사와 함께 자체 콘텐츠를 방송 중이다. 현재 브이 라이브의 베트남 월간 사용 사용자 수는 작년 3월 대비 10배 이상 성장한 33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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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클래식, 드라마 채널 등에서도 브이 라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 포맷이 주목받고 있다. '김정원의 V살롱콘서트'의 경우, 매달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 등 저명한 클래식 아티스트가 고품격 연주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현장 예술로만 여겨졌던 클래식 장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클래식 채널의 해외 이용자 비율은 약 75% 정도다.
네이버 박선영 V&엔터셀 리더는 “브이 라이브는 스타의 숨겨진 매력과 라이브 실력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독특한 기획 포맷을 통해 스타와 팬들이 더욱 재미있고, 신선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이 라이브가 가진 웰메이드 스타 콘텐츠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창적인 서비스 영역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