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과기정통부 2차관은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두번째 ‘4차 공감’회의에서 “방향을 제대로 잡아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겠다”면서 “특히 과기정통부는 민간기업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촉진하는 연구개발(R&D) 지원과 데이터 개방, 규제 개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4차 공감’은 김 차관이 주관하는 현장 소통 행사다. 정책현장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 변화를 공유하고 국민, 기업, 정부 등 다양한 참여자 간 공감대를 형성, 정책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고안됐다.
지난 9월 소프트웨어(SW)를 주제로 첫번째 행사가 열렸고, 이번에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두번째 행사가 진행됐다. 스마트시티는 교통체증, 안전사고, 환경오염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것으로, 세계 각국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 차관은 “올 2월 실리콘밸리에 갔더니 우버와 에어비앤비가 자신들을 스마트시티와 연관시켜 의외였다”면서 “도시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틀린 이야기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그동안 성과를 많이 냈지만 몇% 부족한 면이 있다고 지적한 김 차관은 “앞으로 방향을 잘 잡아서 추진하겠다”면서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경제성이 있고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추진을 위한 정책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김 차관은 교통, 안전 등 서울시의 다양한 상황을 한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울안전통합센터'를 방문, 스마트시티 효과와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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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과기정통부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추진경과 ▲국토교통부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세계선도형 스마트시티 연구개발(R&D) 계획 ▲한국의 스마트시티 추진현황 및 교훈에 대한 발표와 산학연관 전문가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에는 유인상 LG CNS 팀장, 박경식 이에스이(ESE) 대표, 권순범 이큐브랩 대표, 전준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 본부장, 김수일 LH(스마트도시개발처) 처장, 김성식 건설기술연구원 본부장, 이정훈 연세대 정보대학원 부원장, 남광우 경성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