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부천 등 4개 특구 신규 지정

양재 R&CD 특구는 보류...지역 특구 190개로 늘어

중기/벤처입력 :2017/09/28 19:53

중소벤처기업부(차관 최수규)는 27일 제41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5개 지역특화발전특구를 심의, ‘부천 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 등 4개를 신규 지정했다. 서울 양재 R&CD 특구는 계획 보완 후 차기 회의에서 심의하기로 의결했다.

‘부천 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는 2021년까지 2497억원을 투자해 웹툰융합센터 건립과 부천문화콘텐츠센터 조성,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최, 부천국제만화마켓 등 만화?영화?애니메이션의 3대 문화콘텐츠 육성을 통해 부천시를 만화영상산업의 메카로 도모하게 된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가운데)이 제41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주관하고 있다.

‘지역특화발전특구’ 제도는 지역여건을 반영한 지역특화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 규제완화 등 일반적인 규제적용에 특례를 인정하는 제도다. 2004년에 도입됐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4개를 포함해 전국 144개 지자체에 190개 지역특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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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역특구 신규 지정 및 계획변경으로 입주기업이 임대료 완화 등 총 22건의 규제특례가 적용, 지역의 특화산업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한편 향후 5년간 37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이날 위원회는 전국 170개 지역특구의 ‘16년도 특구운영성과를 평가해 13개 우수특구를 선정했다. 2017년도 최우수상은 ‘충북 태양광산업특구’가, 우수상은 ‘경산 종묘산업특구’와 ‘광주남구 문화교육특구’가, 장려상은 ‘하동 야생녹차산업특구’ 등 10개 특구가 선정됐다. 우수 특구로 선정된 특구는 올 11월 예정인 지역특화발전특구 성과교류회에서 정부표창과 포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