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 이원필)는 다음달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2017 한글문화큰잔치’ 행사에서 글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한컴은 한컴오피스 플랫폼을 통해 한글 서체를 공유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며, 폰트를 보유한 지자체, 기관, 단체, 폰트개발사와 함께 한글 서체 확산을 위한 협력과 상생의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한컴은 선포식과 함께 한글의 탄생부터 미래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공간도 마련한다.
‘훈민정음 해례본’부터 한글 대중화에 기여한 ‘전주시 완판본’, 한글의 기계화에 앞장선 공병우 박사의 ’세벌타자기’를 만나볼 수 있으며, 한글 창제 원리 그대로 조합형 문자코드를 사용한 최초의 워드프로세서 ‘ㅎㆍㄴ글 1.0’에서부터 PC-모바일-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한컴오피스의 최신 제품까지 한글 디지털화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전 세계 한글을 배우는 16만여 재외동포 및 외국인들에게 한컴오피스가 기증돼 쓰이고 있는 모습, 한국어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통번역 서비스와 통역 로봇 등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봄으로써 한글의 정보화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
이날 한컴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기반의 자동통번역 단말기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 오프라인‘을 선착순 1천500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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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캘리그라피 써주기, 명함 제작 이벤트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컴 관계자는 “한글서체의 올바른 저작권 문화와 다양한 아름다움을 확산 시킬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한글의 뛰어난 가치와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