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들이 반창고 형태의 작은 패치만 붙이면 운동중 흘린 땀으로 혈당을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19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주요 IT전문 외신들은 뉴욕주립대 연구팀이 이같은 방식의 새로운 혈당체크 패치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일회용 패치는 종이재질로 만들어졌고 피부에 직접 붙일 수 있다. 땀에서 나온 화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해 주는 장치가 포함돼 있어, 외부 전원 공급 없이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혈당을 체크하기 위해 피를 뽑거나 피부 밑에 센서를 삽입하는 등 비침습적인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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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땀으로 혈당을 체크하는 장치들이 이미 있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의 땀을 흘려야한다는 문제가 반복돼 왔다. 이 장치 역시 충분한 땀이 필요하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고, 따라서 운동 중 저혈당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활용에 제한이 있다.
하지만, 연구진은 "새로운 패치가 전체적인 당뇨병 관리를 효과적이고 저렴한 방법으로 가능하게 해주는 상당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