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혈당 검사를 위해 바늘로 손가락을 찌르지 않아도 될까?
애플이 혈액을 이용하는 방법이 아닌 피부에 빛을 비춰 혈당 수치를 체크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중에 있다고 미국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바늘로 피부를 찌르는 고통을 주지 않고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 개발을 위해 생명공학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조직을 비공개로 운영하고 있다.
관련기사
- 스마트폰에 종이 전자칩 연결해 당뇨 진단한다2017.04.13
- "애플, 아이폰용 전력관리칩 독자 개발한다"2017.04.13
- 구글, 한-영 번역 카메라 렌즈만 비춰도 가능해진다2017.04.13
- "눈물로 당뇨 측정"…똑똑한 콘택트 렌즈 나오나2017.04.13
이 기술은 피부에 빛을 비춰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애플이 적어도 5년 이상 해당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이미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클리닉에서 이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그 동안 많은 기업들이 센서를 통해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하려고 노력했으나 성공하지는 못했다. 구글은 3년 전 당뇨 환자들의 혈당을 체크하기 위한 스마트 렌즈를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으나 제품 출시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만약 애플이 이 기술을 개발한다면 혈당 측정에 새로운 장을 열 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