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 자주 등장하는 미소녀 캐릭터를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프로그램이 개발돼 관심을 모은다.
‘메이크걸스.moe’는 머리색, 머리모양, 눈의 색, 미소여부, 부끄러움 여부 등의 조건을 지정하면 AI가 조건에 맞는 적절한 미소녀 캐릭터를 생성해주는 서비스다.
조건에 따라 태어나는 캐릭터 모습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여러차례 시도하다 보면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제작자는 양화 진(Yanghua Jin, Aixile)와 자카이 장(Jiakai Zhang) 씨다. 개발자들은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조건에 따른 이미지 조합 같지만, AI 기술을 활용했다는 설명이다.(AI로 애니메이트 캐릭터 만들기 보고서 보기)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오른쪽에 캐릭터를 생성하기 위한 조건이 준비돼 있으며, 준비가 되면 왼쪽의 ‘제너레이트’(Generate) 버튼을 누르면 된다. 완성된 이미지 크기는 128pixel x 128pixel이다.
고를 수 있는 머리 색깔은 무작위, 금발, 갈색, 검은색, 파란색, 분홍색 등 다양하다. 헤어 스타일 역시 무작위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긴머리, 짧은머리, 트윈테일, 곱슬머리, 포니테일 등이 있다. 눈 색깔도 여러 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이 밖에 부끄러워하는, 웃는, 입을 벌리고 있는, 모자, 리본, 안경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관련기사
- 車, AI를 품다…자율주행 속도낼까2017.08.15
- 일론 머스크 "AI는 북한보다 더 큰 위협"2017.08.15
- 한국 바둑AI, 오픈생태계로 도약하나2017.08.15
- 구글은 왜 '잠자고 꿈꾸는' AI 만드나2017.08.15
마지막 ‘노이즈’(Noise) 선택 부분은 완성된 캐릭터를 수정할 때 사용하는 기능이다.
무작위를 선택할 경우 전혀 다른 캐릭터가 생성되지만, 고정(Fixed)을 선택하면 이전에 생성된 캐릭터 기반으로 부분 수정이 이뤄진다. 캐릭터 대부분은 마음에 들지만 머리 색깔을 바꾸고 싶거나, 안경만 추가하고 싶을 때 고정을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