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게임 퍼블리싱 비중을 하반기에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상장 관련 일정은 미정이라고 언급했다.
카카오 최용석 경영지원 담당 이사는 10일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게임즈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전분기 42%였던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비중은 2분기엔 50%이상으로 증가했다. 최용석 이사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변화 여부에 대해 "퍼블리싱 게임은 채널링 대비 수익성이 다소 낮은 반면, 채널링 수수료와 퍼블리싱 수수료 모두 카카오에 귀속돼 절대적 영업이익은 증가한다"며 "좋은 게임이 카카오게임즈에서 성과를 거두며 지속적인 선순환 효과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 게임 퍼블리싱 비중에 대해선 5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해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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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이사는 카카오게임즈의 IPO 추진 현황에 대해 "퍼블리싱, 자체 개발, M&A 등에 대한 재원을 마련하고 상위 게임사로 성장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장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나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10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게임 콘텐츠 매출에 대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퍼블리싱 사업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7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