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금융 혁신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떠오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핀테크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연동한 서비스를 하반기 내놓는다.
또 폭증한 사용자들로 카카오뱅크 고객응대에 아쉬운 불만들이 커짐에 따라 제2고객센터 설치 등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최용석 경영지원 이사는 10일 진행된 2017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 하반기부터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간의 연동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공유, 시도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각각의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창출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출범 직후 한꺼번에 몰려든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응대가 미진해 비판을 인지하고 추가적인 고객센터 설치 등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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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 이사는 “카카오뱅크 출범 직후 고객이 몰리면서 서비스 지연이 일어났고 이에 본사 인력 충원 등을 실시해 고객센터 인력이 340명 정도로 늘었지만 그럼에도 모자른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고객센터 응대율 추이를 분석해 제2고객센터 설치 등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뱅크에 대해 “현재 앱다운로드 수 340만, 계좌 개설 고객 수 216만, 체크카드 신청 150만건 등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고, 그만큼 금융시장의 혁신 니즈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