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토성의 위성인 ‘엔셀라두스’의 재미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NASA)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마치 우주로 이륙하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는 엔셀라두스의 사진을 공개했다.
엔셀라두스는 지표면이 두꺼운 얼음으로 덮여 있지만, 지하에는 물이 흐르고 있다.
또, 극지방에서는 얼음이 분출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 다른 토성 위성들에 비해 눈길을 사로잡는 위성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카시니 우주선에서 나오는 불빛으로 인해 엔셀라두스의 얼음이 분출되는 모습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카시니 우주선이 지난 4월 13일 80만8천km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서 엔셀라두스는 우주의 어둠을 뚫고 발사대에서 이륙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관련기사
- 카시니호가 보내온 토성의 생생한 모습2017.07.18
- 토성의 얼음 위성 ‘엔셀라두스’ 자세히 보기2017.07.18
- NASA가 공개한 '영화같은' 토성 사진2017.07.18
- 만두처럼 생긴 토성의 달 “귀엽네”2017.07.18
엔셀라두스의 지표면 아래 바다에는 미생물 등 생명체의 에너지원이 되는 수소와 이산화탄소 분자가 다량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생명체 존재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동안 우리에게 신비한 토성과 토성의 위성 사진을 보내줬던 카시니 우주선은 올 해 9월 토성 대기권에서 최후를 맞이할 예정이다. 카시니호는 지난 2015년 말에는 엔셀라두스의 지표면에 눈 사람 모양의 자국을 촬영해 지구로 보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