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미국에 대형 충전소를 구축한다. 해당 충전소에 40기의 슈퍼차저를 구축한다는 것이 테슬라의 기본 계획이다. 이같은 충전소가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되면, 충전 공간 부족으로 인한 오너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를 오고가는 도로 근처에 대형 슈퍼차저 충전소를 짓는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공사 허가문서에 따르면, 해당 충전소에는 40기 슈퍼차저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이같은 계획은 “충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라는 안내문 발표 이후 3개월만에 진행된다.
테슬라는 “올해 초 전 세계에 5천대 이상의 슈퍼차저가 설치됐다”며 “올해 말 우리는 이 숫자를 두 배 늘려 이제 전 세계에서 1만대 이상의 슈퍼차저와 1만5천개 이상의 데스티네이션 (완속 충전기) 충전 커넥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지역을 따라 큰 규모의 슈퍼차저 충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것이 테슬라의 계획이다.
테슬라는 미국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에서도 40기 이상의 슈퍼차저가 설치된 대형 충전소 설치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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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 파르나스, 여의도 IFC, 종로 그랑서울, 원주 한솔오크밸리리조트, 천안 테딘리조트, 대구 엑스코 등에 슈퍼차저 충전소가 설치됐다. 해당 슈퍼차저 충전소는 평균 6기 정도의 슈퍼차저가 구축됐다.
테슬라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내 대형 충전소 구축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