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모델 3 사진 공개

흑백 처리...오토파일럿 구동위한 카메라 탑재

카테크입력 :2017/07/09 13:20    수정: 2017/07/09 17:2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보급형 모델 3 양산형을 처음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흑백 처리됐으며,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 구동을 위한 카메라가 차량 측면 사이드 마커와 B필러 부근에 탑재된 것이 보인다.

미국 일렉트렉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모델 3 양산형에는 C필러 부근에도 카메라가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4월 모델 3 ‘양산 후보’ 차량이 포착될 당시 C필러 카메라로 추정되는 장치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진에서 C필러 부근에 카메라가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공개한 모델 3 양산형 차량. 이 차량은 28일 고객 인도될 예정이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모델 3는 지난해 4월 최초 공개 당시, 인스트루먼트 패널(계기반)이 없는 파격적인 실내 디자인을 갖춰 주목을 받았다. 외신들은 모델 3에 인스트루먼트 패널 대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머스크 CEO는 모델 3 내 헤드업 디스플레이 탑재 가능성을 낮췄다. 그 이유가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과 연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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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택시 승객들의 경우, 직접 차량 내부에 계기반 정보를 살피는 일이 드물다”며 “앞으로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 비중이 높아지면, 각종 주행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반 탑재 비중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오는 28일 모델 3 고객 인도 행사를 열고 차량에 대한 구체 제원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