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보급형 모델 3 양산형을 처음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흑백 처리됐으며,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 구동을 위한 카메라가 차량 측면 사이드 마커와 B필러 부근에 탑재된 것이 보인다.
미국 일렉트렉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모델 3 양산형에는 C필러 부근에도 카메라가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4월 모델 3 ‘양산 후보’ 차량이 포착될 당시 C필러 카메라로 추정되는 장치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진에서 C필러 부근에 카메라가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다.
모델 3는 지난해 4월 최초 공개 당시, 인스트루먼트 패널(계기반)이 없는 파격적인 실내 디자인을 갖춰 주목을 받았다. 외신들은 모델 3에 인스트루먼트 패널 대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머스크 CEO는 모델 3 내 헤드업 디스플레이 탑재 가능성을 낮췄다. 그 이유가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과 연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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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택시 승객들의 경우, 직접 차량 내부에 계기반 정보를 살피는 일이 드물다”며 “앞으로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 비중이 높아지면, 각종 주행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반 탑재 비중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오는 28일 모델 3 고객 인도 행사를 열고 차량에 대한 구체 제원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