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프로토타입(초기모델)로 공개된 테슬라 보급형 모델 3의 양산형에 대한 새 소식이 곧 발표될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30일(현지시간) "모델 3 양산형 후보 공개 날짜에 대한 여러 추측을 CEO 스스로 멈춰야 한다"는 한 트위터 이용자 지적에 "이번주 일요일(7월 2일) 새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의 트윗이 남겨진 이후로 미국 전기차 유력 매체 일렉트렉 등 외신들은 모델 3 양산형 공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모델 3는 프로토타입 공개 이후로 1년 3개월 동안 수차례의 수정 작업과 도로 테스트 등에 나섰다. 머스크 CEO는 지난 3월에 트위터로 모델 3 양산 후보 버전의 주행모습을 담아 영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모델 3는 최소 60kwh~최대 75kWh의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75kWh 배터리팩이 탑재된 모델 3는 쉐보레 볼트 EV 주행거리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60kWh 배터리팩이 탑재된 볼트 EV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238마일(383km)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볼트 EV는 EPA와 똑같은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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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는 지난해 4월 모델 3 최초 공개행사에서 “모델 3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215마일(346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주행거리는 60kWh대의 배터리팩 탑재 사양 기준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렉트릭은 75kWh 배터리팩이 탑재된 모델 3는 최대 300마일(약 482km)까지 주행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다.
모델 3 양산형에 대한 구체 소식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내달 3일 오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