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남아 미래 시장 미얀마 공략 박차

양곤에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 오픈…방송퀴즈쇼로 인재 발굴

홈&모바일입력 :2017/07/09 11:59

삼성전자가 미래 성장 시장 중 하나인 미얀마 공략에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미얀마 고객들을 위해 지난 달 말 양곤에 최대 규모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인도차이나 북서쪽에 위치한 미얀마는 한국의 6배에 달하는 면적과 인구 5천600만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다. 지난 2016년 신정부 출범으로 본격적인 개혁과 개방 정책에 따른 빠른 경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얀마의 소비자들을 위해 6월 말부터 제1의 도시 양곤에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를 오픈했다.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란 제품 서비스는 물론, 제품 체험과 판매 등의 원 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센터다. 사진은 지난 7일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삼성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에서 현지 소비자가 서비스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는 제품 서비스는 물론, 제품 체험과 판매 등 원 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센터다. 총 면적 310평에 21명 이상의 숙련된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상주한다.

삼성전자는 이 센터를 통해 사전 점검, 제품 교육,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미얀마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객이 대기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폰, 기어VR, QLED TV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휴대폰 관련 액세서리도 판매해 원 스탑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 오픈 첫날부터 250여 명 소비자들이 방문해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으며, 월 1천500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센터를 방문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센터는 미얀마 현지어 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영어 서비스도 제공해 외국인 소비자들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얀마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삼성 퀴즈쇼'를 선보이며 미래 인재 발굴에도 나섰다.

지난 달 30일 미얀마 방송사 MNTV를 통해 첫 회가 방송된 삼성 퀴즈쇼는 공공 교육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질적인 제고를 도모하고자 삼성전자가 시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학생 3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33개 학교가 참여하는 삼성 퀴즈쇼는 매회 두 학교가 토너먼트식으로 경쟁을 벌이며, 연말 최종 우승팀을 확정한다.

최종 우승팀에는 상금 1만달러와 함께 한국 대학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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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미얀마에 처음 진출한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한류 열풍을 전개해 왔다. 2013년엔 미얀마 동남아시안게임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국민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2014년에는 K-POP을 좋아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갤럭시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이상철 부사장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를 국민 브랜드로 아껴주는 미얀마에 프리미엄 센터를 오픈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얀마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고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