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에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능을 넣어 전세계로 스트리밍한다고 30일 밝혔다.
돌비 애트모스는 4K와 HDR로 구현된 시각적인 영상에 실감나는 사운드를 입혀 시청자가 마치 스토리의 일부가 된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집에서도 360도로 전해지는 소리에 둘러싸인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넷플릭스는 돌비 애트모스로 전세계 회원뿐 아니라 감독 및 창작자에게도 더욱 다양한 창작 도구를 제공한다. 봉준호 감독은 29일 공개된 인터뷰 영상을 통해 돌비 애트모스와 같은 기술의 발전이 창작자가 표현해낼 수 있는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image.zdnet.co.kr/2017/06/30/hjan_HHZtAVnJl7phgPo.jpg)
넷플릭스는 영화 옥자를 시작으로 7월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블레임!', 8월에는 스릴러 영화 '데스노트', 12월에는 미국 판타지 영화 '브라이트'에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넣을 예정이다.
현재 돌비 애트모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원(Xbox One), 엑스박스 원 S(Xbox One S)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하며, 2017년형 LG OLED TV는 곧 지원 예정이다. LG OLED TV는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내장해 외부 사운드 시스템에 연결하지 않아도 시청자 주변 360도 공간에서 풍성한 소리를 구현한다.
관련기사
- 넷플릭스, 영화 '옥자' 알리기 캠페인 진행2017.06.30
- 넷플릭스 가입자, 새벽에 주로 다큐 본다2017.06.30
- 칸영화제 무대밟은 넷플릭스…"내년부턴 안돼"2017.06.30
-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개봉 전 유출2017.06.30
엑스박스에서 돌비 애트모스를 즐기려면 콘솔을 홈시어터 시스템이나 TV, 사운드바에 연결하면 된다. 헤드셋용 돌비 애트모스 앱을 이용하면 일반 헤드셋으로도 멋진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해당 앱은 엑스박스 스토어에 있는 돌비 액세스(Dolby Access) 앱을 구매하면 된다.
넷플릭스 제품 개발 부문의 그레그 피터스 이사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회원들이 극장에서 누리던 경험을 집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더욱 입체적인 스토리텔링을 담은 다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