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개봉 전 유출

'오렌지 이즈 블랙' 에피소드 13개 중 10개 유출

방송/통신입력 :2017/05/02 07:51

아직 공개되지 않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가 해킹당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미국 씨넷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오렌지 이즈 블랙'의 공개되지 않은 10개 에피소드가 불법 웹 사이트에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이 시즌은 총 13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6월 9일에 공개될 예정이었다.

더다크오버로드(TheDarkOverlord)란 해킹 단체는 지난달 28일과 29일 한 웹사이트에 해당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이 단체는 에피소드 하나를 공개하고 돈을 요구했지만, 넷플릭스가 여기에 응하지 않자, 추가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협박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어떤 요구에도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측은 언론에 "녹음을 담당하는 스튜디오에서 해킹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 기관이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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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예방 차원에서라도 해커의 어떠한 요구도 들어줄 가치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미 넷플릭스 가입자라면, 굳이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가입해 파일을 찾고, 다운로드를 해서 시청하는 것은 가치가 없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정말로 이 시리즈를 보고 싶은 사람들은 대형 TV를 통해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