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에코쇼 공개..."7인치 화면에 영상통화 가능"

아마존이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에코쇼’를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음성 비서 기능인 에코시스템이 내장된 이 스피커는 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영상통화, 문자메시지, 유튜브, 가사 보기 등이 가능하다.

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주요 IT 전문 외신들은 아마존이 4번째 음성 기반 스마트 스피커 제품으로 ‘에코쇼’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터치스크린이 탑재되면서 아마존의 디지털 음성비서인 알렉사가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에코쇼’를 설명했다.

예컨대 사용자들은 에코쇼를 이용해 유튜브 감상, 가사 보기, 보안 카메라 확인, 사진 보기, 날씨 등 정보확인, 할일 목록이나 쇼핑리스트 만들기 등이 가능하다.

에코쇼는 또 시중에 파매되고 있는 스마트 홈 디바이스들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링(Ring), 위모(WeMo),필립스 휴(Hue), 스마트띵스(SmartThings) 등이 호환된다.

에코쇼의 기능 중에서 가장 관심받는 것은 영상통화 기능이다. 사용자들은 음성명령만으로 에코쇼나 알렉사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는 친구 및 가족들에게 영상통화를 걸 수 있다.

지디넷은 통화 기능이 추가된 에코 기기가 가정에서 유선전화기를대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디넷은 “대부분 가정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있는만큼 에코쇼 같은 기기가 유선전화의 빈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아마존은 모든 에코 기기에 무료 음성 전화 및 메시지 서비스 기능인 ‘알렉사 콜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제품 설명서를 통해 “알렉사는 전화가 왔을 때 알려주고, 사용자들은 알렉사에게 전화를 받거나 혹은 끊으라고 명령할 수 있다”고 기능을 소개했다. 이런 기능을 조만간 제공될 예정이다.

에코쇼의 가격은 229.99달러에 책정됐고 오는 6월 28일부터 출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