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예판 100만4천대…신기록 달성

갤노트7 40만대 훌쩍 넘어…사전 개통 시작

홈&모바일입력 :2017/04/18 14:22    수정: 2017/04/18 14:22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예약 판매 실적이 사상 최초로 100만대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11일 간 진행된 신제품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 예약판매 수량이 약 100만4천대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출시된 전작 갤럭시S7은 일주일 간 약 20만대, 갤럭시노트7은 13일 간 약 40만대의 예약 판매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앞서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는 예약 판매를 시작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55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지금까지 가장 많은 예약 판매 기록을 가지고 있는 갤럭시노트7의 실적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지난 13일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8 국내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2일까지 예약 판매 건수가 72만8천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13일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S8'과 '갤럭시S8+'를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고동진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오는 17일까지 국내 예약 판매 100만대 돌파를 목표로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최상위 모델이 갤럭시S8+ 128GB 내장메모리·6GB 램(RAM) 내장 제품의 인기가 뜨겁다.

갤럭시 S8+ 128GB 모델은 사전 판매 나흘 만에 준비된 물량 15만대가 모두 팔려나가면서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혜택을 위한 개통 기한을 당초 4월 24일에서 5월 31일까지로 연장하기도 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오전부터 갤럭시S8 예약 구매자를 위한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이날 각 이통사들은 대대적인 사전 개통 행사를 열고 갤럭시S8 마케팅에 불을 붙였다.

관련기사

일반 소비자들은 오는 21일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갤럭시S8을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S8은 오는 4월 21일부터 한국, 미국, 캐나다 3개국에 우선 출시되며 일주일 후인 4월 28일 유럽, 싱가포르, 홍콩 등 50개국에서 추가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5월 이후부터는 순차적으로 120개국에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