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이 등록을 마치고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기 시작한 시점에 맞춰 네이버가 대선 특집 페이지에 후보자 정보를 등록하고 각종 정보 제공에 나선다.
17일 네이버는 선거기간 동안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정한 플랫폼이라는 운영 원칙을 바탕으로, 선거 및 투표 정보, 후보자 페이지, 후보자 비교하기, 정책 비교하기, 토론회, 실시간 투표율, 개표 현황 등 유용하고 균형 있는 정보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는 먼저 16일 대선 후보자 등록이 완료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후보자 정보를 대선 특집 페이지에 등록했다. 네이버 인물정보 대신 중선관위가 제공한 후보자 정보를 검색 결과 최상단에 배치했으며 대선 후보자 노출 순서는 중선관위에서 정한 순서에 따른다. 각 후보자 별 공식 사이트, 블로그, SNS 등도 각 선거캠프의 요청에 따라 등록할 수 있다.
정식 후보자 정보 개시 시점인 17일부터 투표 종료 시점인 5월 9일 오후 8시까지 후보자명에 대한 자동완성 및 연관검색어 노출은 중단된다. 이는 후보자 이름과 결합된 일부 자동완성어와 연관검색어에 대한 선거법 위반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2014 지방선거 때부터 시행해 온 조치다. 투표가 종료되는 즉시 다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는 대선 특집 페이지에서 각 후보자 캠프가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후보자 서비스 채널도 제공한다. 대선 정책 및 공약, 후보자가 걸어온 길, 캠프 소식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을 후보자 캠프에서 직접 소개할 수 있다.
'후보자에게 바란다' 코너에서는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전달하고, 후보자들은 유권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해당 게시판은 각 후보자 캠프에서 함께 관리한다.
네이버 대선 특집 페이지는 보다 신뢰도 높은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대선과 관련한 다양한 언론사의 뉴스와 여론조사 결과, 팩트체크 서비스도 제공한다.
팩트체크 코너에서는 지난달부터 대선 관련 이슈들의 사실 여부를 검증한 언론사 기사를 모아 일자별, 매체별 보기 코너를 제공 중이다. 'SNU 팩트체크' 코너를 통해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와 참여 언론사 16 곳이 협력해 만든 팩트체크 콘텐츠도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각 후보자들이 약속한 공약과 정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후보자 비교하기, 방송사들과 함께 특집 콘텐츠를 제공하는 현장+, TV+ 코너도 선보였다.
관련기사
- 문재인 “ICT 신산업 규제 다 걷어내겠다”2017.04.17
- 홍준표 “포털 영업익 1% 창업 지원에 쓰겠다”2017.04.17
- 페이스북-SBS, 대선 콘텐츠 공동 제작한다2017.04.17
- 안철수 “제4이동통신사 선정 추진하겠다”2017.04.17
앞서 네이버는 공정성, 정확성, 독립성 원칙을 내세워 19대 대선 기사 배열 원칙을 발표했으며 기사 배열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검증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대선 기사 배열 모니터링단을 운영 중이다. 모니터링 결과는 7일 단위로 각 정당 및 후보자 캠프와 공유하고 의견서를 받고 있으며, 선거 종료 후 기사 배열 모니터링 및 연구 분석 결과를 담은 백서를 발간해 사용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유봉석 리더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20여 일 앞으로 다가와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중선관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정한 대선 서비스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